<앵커>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한 선구적인 미술작업을 해온 이동엽 화백이 비움의 미학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주말에 가볼만한 전시회 소식을 이정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얀 캔버스 위에 거뭇한 물체가 겨우 보일 뿐입니다.
작가 이동엽은 37년 동안 이런 백색 그림만을 고집했습니다.
[이동엽/서양화가 : 현대문명의 포화상태에 문제제기해서, 얼음과 물이 비워지는 과정을 형상화한 겁니다.]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미래의 거장이될 젊은 작가로 여러번 초대됐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알아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마음을 비우는 동양철학을 바탕으로한 그림들이 주목받으면서 최근들어 빚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작가 김춘수의 작품들은 얼핏보면 출렁이는 바다로 보입니다.
때로는 한여름 울창한 숲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붓질 대신 손으로 물감을 발라 화면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한국판화의 선구자 배륭의 16주기 기념전입니다.
작가는 도쿄와 부에노스 아이레스 밀라노 등 국제 판화 비엔날레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자유와 사랑을 노래한 초기작과 구도자들의 정신세계를 담은 후기작 등 유작 8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재불화가 정기호가 서울에서 초대전을 열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천진한 놀이세계를 즐겨 그리는 작가는 파리 평론가들로부터 미술계의 어린왕자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정기호/재불 서양화가 : 의식에 얽매이지 않고 무의식의 세계에 들어가 2, 3살 어린이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내가 (추구해)가는 (작품)세계입니다.]
작가는 프랑스에서 파리 국립미술협회 회원과 파리 국립미술전 영구회원으로 활약하며 국제적인 위상을 굳혔습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애정을 화사한 색채로 표현하는 서양화가 이정순이 5년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아트서울 갤러리에서는 중견작가 임은자의 개인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 분당 N갤러리에서는 한국의 현대미술을 이끄는 중견작가들과 미래 화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작품들이 나란히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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