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르긴 케임브리지에너지 연구소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 회견에서 산유국의 생산능력 감소가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나아가 유가는 올해안에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석유수출국 오페크는 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켈릴 사무총장은 유가가 2백 달러까지 돌파하더라도 오페크가 가격을 끌어내리는데 도움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달러화 약세가 다소 회복됐는데도 불구하고 유가가 속등한 것은 산유국 공급 구조가 예상보다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산유국 잉여생산 여력은 전체 공급량 가운데 2.3%에 불과한 하루 2백만 배럴입니다.
가격을 완충시킬 수 있는 여력이 줄면서 조그만 악재에도 출렁일 수 있다는 예기입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에서 최근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유가는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유가 2백달러 시대가 현실화된다면 한국 경제는 소비, 생산을 모두 위축시켜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원유를 수입해 제 3국에 가공품을 수출하는 우리로서는 유가 상승이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고유가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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