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을 밝혀줄 성화가 8일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중국명:주무랑마<珠穆 朗瑪>) 정상에 등극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CC)TV는 올림픽 성화가 이날 오전 3시(이하 현지시간)께 해발 8천300m의 돌격기지를 출발해 약 6시간20분만에 해발 8천844m의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티베트인을 단장으로 한 19명의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된 봉송 주자들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해발 8천844m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성화를 올렸으며 올림픽 성화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한 것을 자축했다.
지난달 30일 에베레스트 등반대는 해발 8천300m 지점에 성화 봉송을 위한 마지막 캠프를 설치했으며 해발 5천200m의 베이스 캠프에 취재진을 위한 프레스센터도 설치한 바 있다.
성화의 에베레스트 정상 봉송은 최근 며칠간 폭설 등 악천후로 연기돼왔으나 날씨가 비교적 좋은 이날을 선택해 6시간 이상의 등정 끝에 성화를 올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CCTV는 성화의 에베레스트 봉송을 독점 생중계하고 인터넷으로 실시간 보도하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본토에 도착한 성화와는 별도로 채화된 에베레스트산 봉송용 성화는 영하 30도 이하의 혹한과 강풍 등 악천후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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