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stylish) 도시로 꼽혔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8일 포브스에 따르면 브랜드 전문가인 사이먼 안홀트가 18개국 1만8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가장 멋진 도시로 런던이 선정됐다.
이어 파리가 2위를 차지했고 3위로는 시드니, 4위 뉴욕, 5위 로마, 6위 바르셀로나 및 멜버른, 베를린, 암스테르담, 마드리드가 뒤를 이었다.
런던은 시민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230만명이 해외에서 이주해온 사람들로 구성된데서 비롯된, 범세계적인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평가됐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문화와 패션, 요리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런던이 세계 금융과 예술, 고(古)유물의 중심일 뿐 아니라 역동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 곳이라고 도시 마케팅의 대가인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필립 코틀러 교수는 평가했다.
런던이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영연방체의 중심이라는 점도 이번 조사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12년 올림픽 개최지라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홀트의 '2008 도시브랜드지수(CBI)'는 밝혔다.
파리는 응답자의 50%가 매우 매력적인 도시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약 20년 전에 라데팡스가 건설된 이래 주목할 만한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서지 않았다는 점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로마의 경우 응답자의 45%가 매력적인 도시라는 평가를 했으나 뉴욕은 29%가, 베이징은 겨우 5%만이 그같은 답변을 했다.
이번 조사에는 도시 주민들의 친절도, 지난 30년 동안 과학, 문화 및 행정에서 세계에 기여한 정도, 생활양식 등도 평가요인에 포함됐다.
한편 이탈리아 밀라노의 경우 멋진도시라는 점에서는 15위를 차지했지만 패션이란 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워싱턴은 정치라는 측면에서, 마드리드는 문화 및 도쿄는 기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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