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열나고 기침나는데 혹시.."…서울 'AI 비상령'

<앵커>

고병원성 AI가 서울에서도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의 전 의료기관에 AI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에서 폐사한 닭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광진구 보건소와 의료기관에는 어제(7일) AI와 관련한 주민들의 전화 문의와 방문 상담이 이어졌습니다.

광진구청은 AI가 발견된 닭을 사육하던 청사내 자연학습장과 주변도로를 통제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방역당국은 광진구 자연학습장에서 발생한 AI가 재래시장 영세상인들의 가금류 거래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 재래시장에서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를 판매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내 모든 의료기관에 AI 비상령을 내리고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AI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방문하면 즉시 신고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역학조사를 철저히 할 것이며 의료기관에 응급실이나 또는 폐렴환자에 대한 감시활동을 통해서 조기환자를 발견하는 노력들을 할 것이고..]

한편 서울시의회는 어제 광진구 AI 발견과 관련해 어린이 대공원에서는 AI 의심사례가 없었으며 인체 전염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