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근거로 금과옥조처럼 내세우고 있는 기준이 OIE, 즉 국제수역사무국의 판단입니다. 그런데 정부 스스로가 OIE의 신뢰도에 대해 말이 달라져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에서, 정부 측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평가에 OIE, 즉 국제수역사무국의 기준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의원 : OIE가 위생검열에 관한 절대적인 기관입니까? 가장 권위가 있습니까? 누구든지 대답하세요. (예, 그렇습니다.)]
OIE가 미국을 광우병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고 판정한 것은 지난해 5월.
하지만, 농림부는 9월에 작성한 보고서에 OIE의 판정과는 달리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고 적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경태/통합민주당 의원 : 농림부에서 만든 문건예요. 미국은 BSE, BSE가 뭡니까 광우병이죠. BSE 통제 체계가 완전하지 못함.]
이런 자료를 공개하며 추궁하자, 정부 측은 OIE의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며 말을 바꿨습니다.
[정순천/농수산식품부 장관 : OIE가 미국에 대해 광우병 위험 통제지위를 사실은 부정할 수 있는, 그러한 검증된 과학적 근거가 안되기 때문에..]
이처럼 OIE 기준에 대한 평가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정부 스스로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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