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울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8일.
광진구청 청사내 자연학습장에서 꿩 2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칠면조와 금계, 닭이 잇따라 폐사했습니다.
그러나 광진구는 꿩이 폐사한 지 5일이 지나서야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닭 2마리의 혈청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문제의 꿩은 광진구가 성남 모란시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가장 유력한 오염경로로 추정됩니다.
경기도는 매매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성남 모란시장의 가금류 거래를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젯(5일)밤 9시10분쯤 'AI 양성' 판정 결과를 통보받은 서울시는 광진구청에서 사육하던 가금류 등 53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또 AI 확산을 막기 위해 광진구청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어린이대공원의 가금류 63마리를 살처분하고, 과천 서울대공원내 가금류 백91마리도 살처분했습니다.
꿩이 폐사하기 직전인 지난달 하순부터 어제까지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가금류와 접촉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혈청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광진구청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서울시는 방역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시 외곽의 조류사육 지역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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