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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투자의 귀재 돌연 '투신 자살' 왜?

중의제약사 인수과정서 불법행위 가능성

중국 증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증권투자의 귀재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기업인수합병, 주식투자 등으로 자산규모 300억위안(4조5천억 원 상당)의 금융제국을 건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41세의 웨이둥 융진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베이징의 아파트 9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그가 계열사로 거느린 궈진증권과 첸진제약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그이 '돌발적인' 사망 사실을 알렸다.

중국의 경제전문잡지인 차이징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최근 중의학 제약사인 지우즈탕의 인수과정에서 국유자산 손실이 발생해 정부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의 종합포탈인 시나닷컴에 따르면 그는 친척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외부적 환경변화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심각한 불면증과 스트레스로 생활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며 미래에도 이런 상황이 바뀔 것 같지 않다"면서 "모든 사람을 자유롭게 해주고 나 자신도 자유롭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 우회등록 방식으로 궈진증권의 주식 공개를 위한 증권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궈진증권의 우회등록 과정에서도 모종의 불법행위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웨이둥은 1990년 중앙재경대학을 졸업한뒤 증권업계에 투신, 국채선물로 자금을 모아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 융진재경컨설팅과 융진실업을 차린뒤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그가 경영권을 갖거나 지분참여한 기업은 20여개로 자산이 300억위안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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