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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쇠고기 반대 대규모 집회…돌발상황 우려

<앵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6일)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경찰이 일단 촛불행사 자체는 허용하기로 했지만, 정치집회로 변질될 경우에는 처벌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마찰이 예상됩니다.

권란 기자의 보도입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전국 대학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이어집니다.

오후 2시엔 천여 개의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이 한국프레스센터에 모여 국민긴급대책회의를 엽니다.

이 회의에서 대책 방향을 논의한 뒤 저녁 7시부터는 여의도 국회 앞과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피켓과 구호 대신 침묵 문화제 등으로 오늘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단 경찰도 촛불행사 개최 자체는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주최 측이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정치성 구호를 외치면 불법 집회로 규정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1차 경고, 2차 해산유도에 이어 마지막으로 사법처리를 위한 채증을 하겠다고 경찰이 밝힌 데 대해 시민단체들은 정치적 탄압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돌발 상황이 생길 우려도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일과 3일 열렸던 촛불행사는 정치적으로 변질돼 불법집회로 규정했다며 집회를 주도한 단체의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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