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갑작스런 파도에 휩쓸린 사람들 가운데 27명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구조된 사람들이 전하는 사고 당시의 순간, TJB 이인범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느닺없는 너울성 해일은 휴일 나들이객 50여 명을 덮쳤습니다.
2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지만 27명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강종훈/죽도어민 : 여기저기 처참했죠. 막 유가족들 사람 떠내려간다. 주위 사람들...]
구조자들은 당시의 악몽같은 순간을 떠올리며 몸서리를 칩니다.
[김덕수/구조자 : 이제 끝났다 그런 생각이지. 우르르 소리가 나더니 그냥 순간적으로...]
너울성 해일은 그야말로 집채만 했습니다.
구조자들은 자신들의 키보다 2~3배 높이로 밀려오는 파도에 속수무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어민들도 난생 처음보는 해일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장의진/죽도어민 : 쏴 소리가 나서 보니까 벌써 여기 와서 딱 섰는데 파도 높이가 한 4~5m 올라갔다.]
해일은 죽도 선착장과 갯바위등 4곳을 30초 간격으로 두차례 덮쳤습니다.
실종자들이 들고있던 낚싯대입니다.
이 상태로 갯바위와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다가 졸지에 변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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