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잔잔했던 바다가 순식간에 사람들을 집어삼켰습니다. 10m 높이의 큰 파도가 사람들을 덮치던 사고 당시 모습은 근처 가게에 설치된 CCTV에 잡혔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참사가 벌어진 충남 보령 죽도 해안 갓바위입니다.
갓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주위 카페 옥상에 모처럼의 연휴를 즐기러 온 수십 명의 사람들이 봄바다의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점심때가 조금 지난 시간.
근처 바닷물이 빠지는 것 같더니 갑자기 10미터 높이의 파도가 마치 해일처럼 갓바위 위에 있는 사람들을 덮칩니다.
눈 깜빡할 사이에 2명이 파도에 휩쓸려 갑니다.
이들은 이내 CCTV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바다에 빠진 사람들을 향해 옥상 위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에서 사고 당시의 긴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방파제를 넘어 온 10m 짜리 파도는 카페건물 앞에 쳐진 철조망 난간까지 들어와서야 겨우 멈춰섭니다.
대형 파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
바다에 빠진 사람들을 눈앞에 보면서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안타까움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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