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낮 충남 보령에서 관광객과 낚시꾼 등 49명이 갑작스런 큰 파도에 휩쓸려 7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12시 41분,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 방파제에서 49명이 큰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대부분 방파제 위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들과 관광객들이었습니다.
해경은 지금까지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5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46살 김경환 씨와 36살 추창렬 씨, 9살 된 추승진 군, 그리고 36살 박종호 씨, 5살 박성우 군 등입니다.
이들은 충남 제일병원과 아산병원에 안치돼 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태안 해경과 보령시청 등 관계 기관마다 파악한 내용이 달라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탭니다.
현재 주민과 해경이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실종자 구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 서산과 보령 일대의 파도 높이가 0.4m에서 0.6m로 그리 높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사고 지역에는 풍랑주의보나 해일주의보가 발효되지 않았고, 바람의 세기도 평소 수준인 초속 3,4미터에 불과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바닷물이 썰물처럼 한꺼번에 빠졌다가 2m 높이의 파도가 갑자기 밀려들면서 방파제 위에 있던 사람들이 파도에 휩쓸려 갔다고 밝혔습니다.
해일이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돌풍에 의해 갑자기 큰 파도가 일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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