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상당수 공장들이 가동이 중단되는 등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
한국전력 광주전력관리처 여천변전소와 한화석유화학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2분께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여수국가산단 내의 한화석유화학과 여천 NCC 등 상당수 공장의 가동이 전면 또는 일부 중단됐다.
이날 여수국가산단 공장에 공급되는 전력이 끊기면서 일부 공장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튀었고, 검은 연기가 공장을 뒤덮어 일부 주민들은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불안에 떨었다.
특히 상당수 공장들은 가동 중단으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며, 전력 재공급 등 공장이 재가동 되기까지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석유화학 관계자는 "공장이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2-3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여천 NCC 관계자는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피해 규모가 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전과 여수산단 입주 업체들은 공장 가동이 중단된 업체 수와 원인을 파악 중이다.
순천전력소 관계자는 "한화석유화학 공장 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인해 여천변전소에서 한화석유화학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선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여수국가산단 내 다른 업체로 공급되던 전력이 다운됐다"며 "정확한 공장 가동 중단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화석유화학 관계자는 "여천변전소에서 공급되는 과전압과 낙뢰를 막아주기 위해 공장내에 설치돼 있던 라이팅 어레스터(Lighting Arrestor.낙뢰방지기 또는 과전압 방지기)가 깨지면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며 "단전에 따른 책임 소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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