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초 주택공사가 공개한 2개 지역의 아파트 분양 원가는 상당수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을 것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풍동지구 2.3 블럭의 경우 원가 대비 수익률이 33%였습니다.
풍동지구 2블럭만 따지면 무려 38% 입니다.
그동안 시민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폭리 분양가의 실체가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공기업이 어떻게 이런 바가지 분양가를 씌울 수 있느냐면서 여기저기서 비난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공사 측은 임대주택을 포함한 서민 주거 안정 사업의 재원 마련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거 안정에 기여해야 할 주택공사가 폭리를 남기는 집장사로 집값 불안을 부추겨도 괜찮다는 말인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입니다.
더우기 주택공사는 분양원가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10개월 동안이나 공개를 미뤄왔습니다.
그나마 토지비와 건축비를 포함한 세부 원가내역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주택공사가 과연 제대로 정부의 지도감독을 받고있는 공기업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주택공사는 지난 5년동안 직원을 30% 이상 늘렸고 연말이면 성과급 잔치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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