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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커진 부산모터쇼, 내실 없는 '집안 잔치'

<앵커>

서울 모터쇼와 함께 국내 양대 모터쇼인 부산국제모터쇼가 어제(2일) 개막됐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부산 국제 모터쇼를 통해 세계 시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일본의 대형 승용차입니다.

유럽 업체들이 내놓은 다양한 종류의 디젤 승용차도 좋은 연비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경소형 컨셉트카와 첨단 기술의 친환경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임종헌/현대차 국매마케팅 실장 : 국내 IT기술의 성장을 보여주는 컨셉트모델과, 그리고 친환경기술과 저연비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의 컨셉트카들이 대거 출시되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 국제 모터쇼는 국내외 24개 업체 156대의 차량이 참가해 일단 규모면에서는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엠과 포드를 비롯한 세계 자동차 메이저 업체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세계 메이저업체들의 관심을 끌만한 부산모터쇼만의 분명한 특성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박동훈/한국수입차협회 회장 : 컨셉트카를 많이 보여준다든가, 아니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에 대한 비중을 확실하게 늘린다든가, 어떤 전략적인 특화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모터쇼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대국의 위상에 걸맞는 세계적인 규모의 모터쇼로 거듭나기 위해선 주최 측과 자동차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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