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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조각도 안된다더니…이젠 갑자기 다 괜찮아?

<8뉴스>

<앵커>

국민 불안을 키운 건 우리 정부 탓도 큽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물량에서 뼛조각 하나 나왔다고 수입을 중단시켰던 정부가 어느 날 갑자기 뼈는 물론이고 30개월 이상 된 고기까지 받아들이기로 입장을 급선회한 겁니다.

그 배경을 김민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2005년 당시 농림부는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검토 보고서에서 쇠고기 수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에서 사육되는 소 가운데 나이를 알 수 있는 것은 15에서 20%에 불과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개체 식별 시스템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검역도 강화돼 뼛조각을 걸러내는가 하면 지난해 10월에는 척추까지 발견해 검역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부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확증이 없으면 살코기도 들어올 수 없다며 미국 협상단을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쇠고기 협상에서는 입장이 돌변해 미국에서 거의 먹지 않는 부위까지도 수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몇 달 사이에 광우병 위험이 사라졌다고 볼 상황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상길/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 : 우리의 부분이 설득력이 없었다. 또 미국의 광우병통제국의 지위를 뒤엎을 만 한 과학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에서 저희들이 협상에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정권 교체라는 정치적 변화와 쇠고기 협상을 FTA와 연계 시키려는 미국의 압박 때문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근거 없는 괴담이 돌고 있다고 하지만 일관성 없는 정책이 화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Poll] 여러분은 뼈가 포함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사서 드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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