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언을 쏟아내고 있는 라이트 목사와 관련, 구설에 오른 미국 대선 민주당 예비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방송에 출연해 잠시 시름을 잊고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2일(이하 현지시각)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1일 데이비드 레터맨이 진행하는 CBS 레이트 쇼의 인기 코너 '톱 텐 리스트(Top 10 list)' 녹화분에 출연해 '버락 오바마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 10가지를 공개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깊은 관심이 없다면 알기 힘든 최근 연예계 핫이슈를 소재로 삼은 부분이다. 그는 MTV 리얼리티쇼 더 힐즈(The Hills) 주인공들을 언급하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로렌(콘래드)과 하이디(몬태그)의 싸움을 끝내겠다"고 말해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가 개봉하는 날 모든 선거 운동 일정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바마는 이 외에도 "일리노이주 경선 때 실수로 (데니스) 쿠치니에게 투표했다", "나는 지난해 10월 이래 잠을 잔 적이 없다"고 깜짝 비밀들을 털어놓았다.
한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최근 설상가상의 상황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르고 있다. 펜실베니아주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의원에게 패배한 뒤,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의 '갓 댐 아메리카' 발언이 잇따르면서 지지율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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