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신용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을 속여 인터넷뱅킹 예약이체를 설정하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37살 이 모씨를 구속하고 35살 임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연이율 8~10%의 싼 이자로 신용대출을 알선해 준다고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18명으로부터 개인정보와 인터넷 금융거래 정보를 넘겨받아 대포통장으로 예약이체를 설정하는 수법으로 8천 9백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피해자들에게 담보금 명목으로 대출금액의 10%를 입금하게 한 뒤 기존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보안카드를 분실신고하면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카드 등의 분실신고나 금융정보 변경 이후 발생하는 거래에 대해서는 예금주에게 재인증을 받도록 하거나 예약이체 설정 사실을 통보하도록 하는 등 인터넷 금융거래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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