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이달 들어 유류할증료 적용 단계를 14단계에서 최고 등급인 16단계로 높였습니다.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려는 고육지책이지만 소비자에게는 사실상의 항공 요금 상승입니다.
국제선 왕복 항공 요금은 지난달 초 이미 최대 7만 원 가량 올랐기 때문에 유류할증료 추가 상승분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최근의 원화 약세 때문에 여행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국내 항공사들은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계 항공사들이 5, 6월 비수기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는 유럽행 항공권을 70만 원 대에, 일본항공은 일본 경유 유럽행 항공권을 45만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의 유럽행 왕복항공권 가격은 110~120만 원 선입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인천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항공권을 50만 원대에 판매했습니다.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별도로 붙지만 국내 항공사들이 인천-도쿄 왕복 요금을 40만 원대에 판매하는 것에 비춰보면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파격 세일 대상인 항공권에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가뜩이나 해외여행이 부담스런 소비자 입장에서는 외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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