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이 올해 테러지원국 명단에 일단 북한을 그대로 남겨뒀습니다. 하지만 핵신고만 마치면 삭제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조속한 핵신고를 촉구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올해 테러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란, 쿠바, 시리아, 수단과 함께 북한을 테러 지원국명단에 잔류시켰습니다.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사건 이후에 더이상 테러지원의 흔적은 없지만, 1970년 일본 민항기를 납치한 일본 적군파 4명을 여전히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하지만 향후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명단에서 삭제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데일리/미 국무부 테러담당 : 6자회담 진전과 연계해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할 수 있을 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도 서울에서 열린 한 학술회의에서 북한이 완전하고 정확하게 핵신고를 마치면 미국도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버시바우/주한 미 대사 : (핵신고와 연계해서)테러지원국 명단삭제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적성국 교역법적용중단도 의회에 통보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미 행정부가 테러지원국지정을 해제하려면 해제 45일 전에 의회에 통보해야 합니다.
북한이 이달 중에 핵신고서를 제출하면 미국은 검증이 끝나기 전이라도 해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감시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대북 쌀 지원절차도 조만간에 착수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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