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여러가지로 뒤숭숭합니다. 반서방 시위가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고, 중국 당국은 외국 인권운동가들의 홍콩 입국을 거부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오늘(1일)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창사, 푸조우, 선양에 있는 카르푸 매장에는 수백 명씩의 시위대가 몰려들어 "까르푸 불매"와 "CNN 반대"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중국 공안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위를 벌이다 7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이례적인 과격시위였습니다.
[중국이 화났다는 것을 외국인들이 알아야 합니다. 중국인들은 단결했습니다.]
반서방 시위가 갈수록 가열되면서 당초 이를 방관하던 중국 정부도 올림픽 분위기를 망칠까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테러 방지에 나선 중국 공안 당국은 선양에서 불법 민박집에 대한 불심검문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15명을 비롯한 투숙객과 민박집 주인 등 50여 명이 파출소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훈방됐습니다.
내일 중국내 첫 성화 봉송을 앞둔 홍콩에서는 국제 인권단체 회원들과 반체제 지식인들이 반정부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홍콩 당국이 비상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 가담이 예상되는 외국의 인권운동가들은 입국이 아예 거부돼 개방적인 홍콩의 대외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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