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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내리자니 물가가 우는데…'어찌하오리까'

<8뉴스>

<앵커>

그런데 미국은 또 금리를 내렸습니다. 미국과의 금리차도 줄이고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도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돈이 풀리게 되면 물가가 오르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9월 5.25%에서 2%까지 낮아졌습니다.

연준은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를 낮추긴 했지만, 당분간 금리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뜻을 조심스럽게 내비쳤습니다

[알렉/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 FRB가 앞으로 금리 인하를 하지 않아도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3%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국내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는 지표가 계속 나오면서 정부의 금리 인하 압력이 거센 가운데, 금리차 확대로 인한 외국 자금의 급격한 이동 같은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어 금리 인하의 명분은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경기둔화 우려를 언급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문제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서민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는 물가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 상한선 3.5%를 다섯 달 연속 넘어서고 있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하강의 속도가 더 빨라질 걸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물가는 4%를 넘어섰기 때문에 금리 조정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 지, 그것이 상당히 큰 고민거리가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가상승 압력과 금리인하 압력 사이에서  다음 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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