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앞바다의 덕적도를 새롭게 꾸미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이름을 날렸던 옛 명성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인데요.
채홍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에서 뱃길로 한시간 남짓.
덕적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등산로와 백사장, 주변의 아름다운 섬들을 갖추고 있지만 지금은 한물 간 피서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관광객도 2004년 11만 명을 고비로 계속 줄어들어 작년에는 6만 명이 찾는데 그쳤습니다.
수도권을 배후로 두고 있지만 남해안이나 동해안에 비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한 설문조사에서도 이곳을 방문했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습니다.
그나마 찾았던 관광객들은 서비스가 나쁘다, 볼거리, 먹을 거리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뒤 민간투자가 전혀 없어 허름한 민박집이나 여관이 사실상 관광시설의 전부입니다.
여기에 한철 장사를 노린 바가지 상혼까지 더해 관광객 감소를 부채질했습니다.
이런일이 되풀이되면서 덕적도는 문광부 평가에서도 부진하다는 D등급을 받았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관광객이 없는 덕적도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대대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차로 2010년까지 낡은 간판과 상업시설 등을 모두 철거한 뒤 도로를 정비하고 조명시설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민자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한영/인천시 옹진군 부군수 : 편안하고 즐겁게 쉬시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그런 아주 좋은 종합휴양관광단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장기웅/옹진군 덕적면 주민 : 한번 더 오고 싶은 마을, 또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진짜 즐기고 갈 수 있는 그런 마을로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옹진군은 2014년까지 모든 정비를 마치고 연간 12만 명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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