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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청문회' 내달 7일 열린다…속셈은 따로?

<앵커>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왔던 쇠고기 청문회가 다음달 7일 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야의 속셈이 달라서 청문회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어제(29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설전끝에 다음달 7일 쇠고기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농해수위는 오늘까지 각 당으로부터 관련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제출받으면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갑니다.

청문회 개최에 합의하기는 했지만, 청문회가 순탄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야3당은 청문회를 통해, 한미 쇠고기 협상의 무효화를 주장하며 재협상이나 수정협상에 나서도록 정부를 압박할 방침입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막바로 받아들여 놓고, 그래놓고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고..]

반면 여당은 피해대책 보완에 중점을 두며, 쇠고기 시장 개방의 불가피성을 홍보할 전략입니다.

[이강두/한나라당 의원 : 홍보를 잔뜩, TV를 통해서라도 홍보를 해서 국민들이 사먹도록 해주는 것.]

쇠고기 청문회 일주일 뒤인 다음달 13일부터는 한미 FTA 청문회가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쇠고기 청문회 결과가 17대 회기내 한미 FTA비준 여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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