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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청문회' 합의는 했는데…여야 '동상이몽'

<8뉴스>

<앵커>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왔던 '쇠고기 청문회'가 다음 달 7일 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둘러싸고는 여전히 이견이 많아 제대로 된 청문회가 될 지는 의문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7일 쇠고기 청문회를 연다는 여야 간사의 합의안이  국회 농립수산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통과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는 야당과 업무 보고부터 받고 나서 논의하자는 여당의원들이 설전을 벌여 회의 시작 1시간 만에 정회되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오후 들어 여당의 양보로 청문회 개최가 결정됐지만 여야의 속내는 확연히 다릅니다.

야당은 재협상이나 수정협상을 하도록 강도높게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막바로 받아들여 놓고, 그래놓고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고..]

반면 여당은 부작용을 줄이는 보완대책 마련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강두/한나라당 의원 : 홍보를 잔뜩, TV를 통해서라도 홍보를 해서 국민들이 사먹도록 해주는 것.]

쇠고기 청문회 일 주일 뒤인 다음 달 13일부터는 한·미 FTA 청문회가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열립니다.

쇠고기 청문회가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FTA 비준안의 17대 국회 임기내 처리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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