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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신고 빠른 진전…6자회담 다음 달 재개될 듯

<8뉴스>

<앵커>

북한의 핵신고를 둘러싼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6자회담이 재개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과 시리아간 핵 협력이 공론화된 이후 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처음으로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과 시리아간 핵협력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주 미 실무대표단의 평양 협의를 토대로, 북핵 신고 단계를 조기에 매듭짓고, 다음 단계인 검증과 폐기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김숙/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 (북핵 신고 문제는) 진행중인 현안이고 미국 측과 잘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힐/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 6자회담의 다음 단계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어떤 것을 기대할수 있는지도 협의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선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만나 6자회담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핵문제 해결을 위해 기꺼이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북한이 의장국인 중국에 핵 신고서를 제출하고,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절차에 착수하면 중국은 다음달 중 6자회담 재개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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