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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사상 최대규모 투자…채용도 28% 늘린다

<8뉴스>

<앵커>

재계는 100조 원 가까운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화답했습니다. 특히 특검 수사로 투자를 미뤄왔던 삼성그룹은 모두 27조 8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열린 민관합동회의에서 재계 총수들은 기업들의 확실한 도우미가 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대규모 투자와 채용의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재계가 밝힌 올해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27%나 증가한 95조 6천억 원에 달합니다.

신규채용규모도 8만 명선으로 대폭 늘려잡았습니다.

[이승철/전경련 전무 : 기업과 관련된 정부정책이 개선되고 경제심리가 살아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도 증가하고 그에 따라서 신규금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사태로 투자를 미뤄왔던 삼성그룹은 반도체에 8조, 디스플레이에 5조 3천억 원 등 모두 27조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대규모로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의 1/3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대졸신입 사원 7천5백 명을 포함해 올 한해 모두 2만여 명을 뽑기로 하는 등 채용규모도 28% 늘리기로 했습니다.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재계는 정부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주문도 쏟아냈습니다.

빠르고 과감한 규제개혁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됐고, 투자증대를 위한 여건 조성과 지식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바람도 많았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상속세 완화 등 가업승계 지원과 최근 문제가 된 납품단가의 원자재가격 연동제 법제화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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