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모스크바에서 회복치료를 마치고 오늘(28일) 귀국했습니다. 이소연 씨는 귀국 직후의 기자회견에서 영광이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1년 동안의 우주인 훈련과정과 비행을 마치고 오늘 아침 9시1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예비 우주인 고산 씨와 항우연 관계자 10여 명과 함께 입국한 이 씨는 경찰 1개 중대의 삼엄한 경비 속에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오랜만에 재회한 어머니와 포옹할 때는 아직 우주생활로부터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얼굴을 조금 찡그리기도 했습니다.
[이소연/ 한국 최초 우주인: 너무나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셨단 얘기도 들었고 또 제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우주 공간에서 심하게 멀미를 하는 등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소연: 마지막 내려올 때 예상보다 G가 갑자기 커지는 바람에 힘을 많이 줘야했던 게 조금 힘들었었는데 사실, 훈련도 했었고 미리 경고도 받았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어서 정신적으로 크게 힘들었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기계공학 박사인 이 씨는 앞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할 예정입니다.
[이소연: 제2, 제3의 우주인들이 예기치 못한 일들을 예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 임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이소연 씨는 오늘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뒤, 다음달 초에는 국제유인우주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주 비행활동에 대해 보고하고 오는 6월에는 유엔 본부를 방문해 우주에서 사용했던 유엔기를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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