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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 6자 수석대표 회동…북핵 본격 조율

<앵커>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의혹이 수면위로 부상한 가운데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28일) 워싱턴에서 회동합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어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김 본부장은 오늘 워싱턴에서 미국 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와 만나 지난 싱가포르 북미협상 결과를 놓고 한미간 의견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김  숙/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전 과정이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에 관해서 철저하게 밝혀지고 검증된 다음에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싱가포르 북- 미 회담에서 핵신고문제에 대한 잠정합의를 도출한 뒤 북핵 6자회담은 순항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의혹이 부각되면서 다시 암초를 만났습니다.

일단 북한은 직접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내에서 강경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북-미간에 도출했던 핵 신고 잠정합의를 일부 수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만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프로그램을 신고하는대로 다음달 중순쯤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신보 등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제안을 '말장난'이라고 비난하고 나서서 6자회담 진전과 무관하게 남북간에는 당분간 관계 경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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