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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투기 의혹'…박미석 수석 결국 낙마

<앵커>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이 결국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8일)중 박 수석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이 자신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등과 관련해 그제 밤 류우익 대통령실장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류 실장에게 이 대통령에게 더이상 부담을 줄 수 없다며 사의 표명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그러나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실장은 박 수석의 사의표명 사실을 어제 오후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대통령이 여론을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중으로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박미석 수석은 지난 2월 말 임명 과정에서 논문표절 의혹을 야기한 데 이어 최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과정에서 남편 명의 부동산의 투기 의혹이 불거져 사퇴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야당은 물론이고 한나라당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 박 수석을 경질해야 한다는 당측 의견이 최근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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