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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악화 더이상은…박미석 사퇴 불가피론 확산

<8뉴스>

<앵커>

박미석 수석을 롯한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의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 여론이 악화되면서 여당와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28일)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정리하기로 한 가운데, 당 내부에서는  '사퇴 불가피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재산 관련 의혹 등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악화되는 민심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박미석 수석에 대해서는 투기 논란에 이어 거짓 해명 의혹까지 불거져 당 소장파를 중심으로 자진사퇴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사퇴 불가를 고수해왔던 청와대도 한나라당 기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여론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내일 공식입장을 어떻게 정리할 지 지켜보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결자 해지 차원에서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으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재성/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 시각으로 이 문제를 보지 말고 국민의 눈으로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어렵지 않게 결단할 수 있을 겁니다.]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 한나라당마저 가세하면 청와대도 더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빠르면 내일 일부 수석이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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