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년남성 2명, 승용차 안에서 의문의 죽음…타살?

<8뉴스>

<앵커>

고속도로 갓길의 승용차 안에서 중년남성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특별한 외상도 없는 상태여서 사망 원인을 놓고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아침 7시 반쯤,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통영방향 제2 중부고속도로 갓길에서입니다.

숨진 사람은 골프의류 판매업체 사장인 48살 박모 씨와 이비인후과 의사인 50살 김모 씨로,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입니다.

발견 당시 차에 시동은 켜져 있었고, 운전자 박 씨에게는 구토 흔적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강원도로 골프를 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김웅기/경기 광주경찰서 형사과장 : 현장 확인한 바 운전석 유리 창문이 내려져 있고, 도로 바닥에 구토한 흔적이 있었으며..]

박 씨는 발견되기 한 시간 전 119 구조대로 직접 전화를 걸어 "숨쉬기 힘들다. 경안 부근이다. 약물 중독"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데다 구토 흔적과 차 안에서 발견된 음료수 외에는 증거가 부족해 자살 뿐만 아니라 독극물에 의한 타살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 씨 차량과 음료를 국과수에 오늘 넘겼고, 내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