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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아직도 몸 불편해요"…드디어 내일 귀국

<8뉴스>

<앵커>

모스크바에서 회복 치료를  받아왔던 한국 우주인 이소연 씨가 드디어 내일(2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합니다. 착륙 당시의 충격으로 몸이 아직 불편한 상태라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1년 동안의 우주인 훈련과정과 비행을 마치고 내일 귀국합니다.

이소연씨는 무엇보다 성공적인 우주 비행을 격려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영광이고 감사하죠. 대상을 누구라고 지칭할 것도 없이 저를 제외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 10일 동안. 그리고 내려와서 지금까지.]

기계공학 박사인 이 씨는 앞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할 예정입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정신과 의사에게도 상담할 때  그 말을 했는데, 지금 저한테 주어진 숙제 진짜 큰 게 두 가지가, 이제 뒷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이며, 10일이 전부가 아니라 그 뒤에 이제 시작이라는 게 저한테는 정말 큰 숙제죠.]

이 씨는 지구 귀환 이후 모스크바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회복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진통제를 이틀 먹다가 지금 우주멀미가 가시니까 등쪽 어디가 아픈 지 알아 보려고 진통제를 끊었더니 뒷목부터 허리까지 많이 불편해요.]

이소연씨는 내일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를 방문해 자신의 우주 경험담과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지난 1년여에 걸쳐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오가며 진행됐던 한국 최초 우주인 비행은 마무리됐습니다.

이제는 국제우주정거장 사업 참여 같은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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