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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이견' 이번에는 맞출까? 오늘 조율 재시도

<앵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2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당과 정부가 제출한 100여 개의 법안을 조율합니다. 1차 당정 협의때 당정간에 상당한 이견이 노출돼 오늘(26일) 협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정부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자 하는 법률안은 모두 104개로, 지난 수요일 1차 당정협의에서는 이중 절반이 넘는 60여 개 법률안에서 이견이 노출됐습니다.

추경경정예산 편성과 감세 정책이 핵심쟁점입니다.

당이 요구하고 있는 장애인 LPG 특소세 면제를 위한 조세특례 제한법은 유가보조금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매출세액의 공제비율을 음식점과 숙박업까지 확대하는 법안은 세수 감소를 이유로 각각 정부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게 정부 방침이지만, 한나라당은 그보다는 감세나 규제완화를 통한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수형자와 피의자의 유전자 감식정보를 수집하는 내용의 법안 등도 기본권 침해 가능성을 이유로 한나라당이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법안들이 취지와 현장의 목소리 이런 걸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토요일날 아마 중요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병역의무를 마친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병역법 개정안을 놓고 여성부와 국방부가 맞서고 있는 등 당과 정부, 그리고 부처간에도 이견이 커서 오늘 조율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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