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풍으로 항공기 회항…정전 피해 등 잇따라

<앵커>

밤새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항공기가 회항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25일) 서울 시내,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강한 바람에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서울 시흥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외벽의 마감재로 사용된 스티로폼 75제곱미터 정도가 강하게 분 바람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홍재민/서울 시흥동 : 갑자기 바깥에서 건물 무너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나와보니까 밖은 완전히 난장판이고. 차며, 집이며 전부 스티로폼 더미에 덮여 있더라고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스티로폼 조각들이 주변의 고압 전선을 덮쳐 일부 전선이 끊어지면서 근처 50여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엔 서울 고척동에서 철판 조각들이 바람에 날려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한시간 반 동안 주택 15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어젯밤 8시쯤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360편이 회항하는 등 13편이 출발 공항으로 회항하거나 김포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기상청은 한랭 전선을 동반한 비구름이 지나며 강한 바람이 불었다며, 오늘 새벽 5시를 기해 서울, 경기와 충청, 호남 지방에 내렸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