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꼭 닮은 '종이 조각'을 만들어 중년의 위기를 이겨낸 한 예술가가 화제다.
24일(현지시각) 뉴스 사이트 '아나노바 닷컴(Ananova.com)'에 소개된 네덜란드 예술가 버트 사이몬즈(42)씨는 최근 종이로 사람 얼굴를 실사 크기로 그대로 재현한 '종이 조각'을 전시했다.
버트 씨는 컴퓨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제에 맞춰 3D 입체 종이에 초상화와 조각상들을 스케치했다.
그는 제작 대상을 컴퓨터 모델화 한 뒤 입체 모형을 그대로 펼친 평면 모형을 구성했다. 모형이 완성되자 평면 모형을 종이에 프린트해 이를 부분별로 잘라 다시 조합했다.
버트 씨가 이렇듯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실사와 매우 흡사한 종이 조각을 만든 이유는 특별했다. 그는 "현재 중년의 위기를 맞아 '삶의 목적'에 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특별한 재능도 없고, 사랑할 수 있는 아이들도 없어 내 자신을 잃어 가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버트 씨 자신의 모습과 흡사한 '종이 조각'이다. 버트 씨는 자신 뿐 아니라 친구, 예쁜 가상 애인, 심지어는 거북이까지 종이 조각으로 표현했다.
버트 씨는 종이 조각을 만들면서 자신을 찾은 것 외에 또 하나 얻은 것이 있다고 했다. 그는 "많은 복제물들을 만들면서 실제 여자친구가 생겨 매우 행복하다"고 귀끰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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