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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공직자 재테크 비법은? '버블세븐 부동산'

<앵커>

새 정부 출범이후 청와대와 행정부의 고위 공직자 103명의 재산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고위공직자들의 재테크 비법, 역시 부동산이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강남, 서초구의 부동산을 중심으로 모두 354억 7천만 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청와대와 행정부의 고위 공직자들도 재력가가 많았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에서는 곽승준 국정기획 수석 110억, 김병국 외교안보 수석 82억, 이종찬 민정 수석 34억 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으며, 평균 재산은 35억 5천만 원대입니다.

국무위원들 중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0억,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경한 법무 장관이 각각 57억을 신고했으며, 평균 재산은 31억 3천만 원 선입니다.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들은 대부분 강남을 비롯한 이른바 버블세븐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곽승준 국정기획 수석은 강남 신사동에 있는 사무실이 47억 원, 연립 주택 9억 원 등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만 78억 원을 넘었습니다.

김병국 외교안보 수석도 전체 재산의 60%를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 관광부 장관도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와 청담동에 39억 원 나가는 건물 등 부동산만 73억 원이 넘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강남 대치동의 21억 원을 호가하는 아파트 등 재산의 80% 이상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정부 공직자 윤리 위원회는 신고된 재산 내역에 대해 7월말까지 심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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