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과 시리아 간의 핵 협력 의혹을 입증해주는 동영상이 존재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내일(25일) 미 의회에까지 보고되는데, 앞으로 북핵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미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비밀 핵시설 의혹을 받아온 시리아의 시설을 촬영한 동영상이 존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특히 동영상에는 북한 영변 원자로와 비슷한 원자로와 함께 북한 사람이 등장한다며, 북한과 시리아 간 핵 협력설의 증거라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은 이스라엘이 지난해 여름 촬영했으며, 미국과 정보를 공유한 뒤 지난해 9월쯤 관련 시설을 폭격했습니다.
하지만 폭격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격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고, 미 의회는 정보를 공개하라고 행정부를 압박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 정보당국은 내일 관련 내용을 의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북·미 양국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미국이 북한을 대신해 시리아와의 핵 확산을 간접 시인하는 형식으로 신고하고 북한은 이를 인지하며 항의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는 북한에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며 행정부를 비판해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대북 협상에 불만을 품어온 강경파가 협상 진전을 막기 위한 의도로 동영상의 존재를 흘리고 의회 보고를 유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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