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곽승준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은 대학 시절부터 땅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지를 사기 위해서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김병국 외교안보 수석도 11살에 땅을 산 기록이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곽승준 국정기획 수석의 땅이 있는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입니다.
곽 수석은 대학생 신분이던 지난 1983년 이곳 성남시 금토동 일대 땅을 집중적으로 매입했습니다.
곽 수석의 땅은 임야와 밭을 포함해 5필지 만 3백여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매입자금은 아버지 주머니에서 나왔고 매매 과정에서 위장 전입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농지 일부가 당시 농지 개혁법에 따라 외지인 매매가 금지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 당시에는 자경이 가능해야 된다고 돼 있었는데 (집과의) 거리를 다 고려해야 한다고 돼 있었고요.]
실제로 농지를 구입하던 지난 1983년 8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곽 수석의 주소지는 성남시 금토동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이듬해 4월에는 주소가 실 거주지인 신사동으로 바뀌었습니다.
곽 수석은 대학교 3학년 때 주소를 금토동으로 옮긴 사실이 있다며 아버지가 한 일이었다고 시인했습니다.
매입 당시 3천만 원 가량이었던 이 땅은 25년 동안 수십 배 폭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동산업체 사장 : 개천을 쭉 따라서 임야와 밭과.. 얼마나 좋은 땅입니까? 20억에서 30억도 가능하고..]
곽 수석 땅에서 차로 채 2분도 안 걸리는 또다른 임야.
이곳 땅 2만 9752제곱미터는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이 11살이던 지난 70년, 아버지, 10살 동생과 함께 공동 매입했습니다.
김 수석은 아버지 돈이 아니라 본인 통장에 있던 돈을 인출해 땅을 샀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성북동 고급 주택가에 있는 대지 역시 미국 유학 시절인 26살 때 아버지 등과 함께 사들였습니다.
김 수석의 큰 아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임야 6962제곱미터를 생후 백 일이 갓 지난 85년 9월 30일 증여받아 젖먹이 지주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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