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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재테크 수단은 '버블세븐 부동산'

<8뉴스>

<앵커>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살펴봤더니, 재테크 비법은 역시 부동산이었습니다. 특히 장관급 이상 공직자의 90%는 강남을 비롯해 버블세븐 지역에 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재산 내역을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청와대 비서진에서는 110억 원의 재산을 신고한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이 가장 재력가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강남 신사동에 있는 사무실이 47억 원, 연립주택이 15억 원, 토지가 9억 원 등 부동산 재산만 78억 원을 넘었습니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역시 전체 재산의 60%를 부동산으로 소유하고 있었고, 25억 9천만 원을 신고한 박미석 사회정책수석도 재산 대부분이 부동산이었습니다.

140억 원을 신고해 15개 정부 부처 장관 가운데 가장 재력가로 드러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강남구 청담동에 39억 원이 넘는 건물과 압구정동에 15억 원 나가는 아파트를 소유하는 등 부동산 재산만 73억 원이 넘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남 대치동에 있는 21억 원짜리 아파트를 포함해 재산 80% 이상을 부동산으로 소유하고 있었고, 이영희 노동부 장관도 부동산 비중이 60%를 넘었습니다.

법조계 고위공직자 가운데는 김동오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10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동산의 강남 집중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이번에 재산 신고를 한 고위공직자 103명 가운데 69명이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특히 장관급 이상 공직자 20명 가운데 18명은 강남을 포함해 목동과 분당, 평촌, 용인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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