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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한국 '고유가 충격' 세계 1위…이유는?

뉴욕시장에서 간밤에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23센트 오른 배럴당 118달러 30센트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자국 화폐로 유가 상승폭을 계산할 경우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지난 1월 이후 달러화 기준으로는 21%가 올랐습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할 경우 상승폭이 무려 29%에 달합니다.

이에 비해 엔화와 유로화로 환산했을 때는 상승률이 각각 12%, 11%에 불과했습니다.

원화와 달러로 환산한 유가 상승률이 유독 높은 것은 달러와 원화 가치의 하락 때문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석유수입 규모는 세계 5위 수준으로 유가의 급격한 상승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석유, 가스 자주개발률도 지난해 기준으로 4.2%에 불과해 고유가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돼있습니다.

국제유가 고공 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항공업계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최악의 경우 일부 적자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신규 취항 시기도 유가 변동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화업계 역시 나프타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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