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140여 가구로 구성된 이 주상복합은 입주일이 두 달이나 지났지만 입주한 세대가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00 주상복합 관리사무소 : (입주)지정기간은 끝났는데 아직 (입주를) 안한 세대도 많아요. 입주율은 지금 50%가 좀 안됐어요.]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이곳도 빈 집이 수두룩합니다.
980가구 중 300여 가구만 입주한 상태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이사 오고 싶어도 저쪽 집이 정리가 안돼서 이사를 못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렇게 수도권들의 새 아파트들이 빈 집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이 기존 살던 집을 팔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현담/대한주택건설협회 주택본부장 : 현재 살고 있는 집이 거래 침체로 인해서 팔리지 않기 때문에 입주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따라서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또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나 투기 목적으로 집을 산 경우에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다 보니 새로운 매수자를 찾지 못해 집을 비워 놓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분양가보다 싼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나오고 있습니다.
[00 아파트 분양사무소 관계자 : 지금 같은 경우 마이너스 매물이 있어요. 마이너스가 3년 전 분양가에서 한 천만 원에서 천오백만 원.]
새 아파트의 입주 지연은 입주예정자들에겐 중도금 대출이자 부담을, 건설사들에겐 심각한 자금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