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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면세점, 내국인 쇼핑객 몰린다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

통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면세점마다 면세품을 사려는 출국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재국/면세점 이용자 : 나가면 하나씩 사야죠.]

지난해 국내 면세점의 매출액은 2조 6,400억 원.

1년 전에 비해 9% 증가했는데요.

경쟁 업종이라 할 수 있는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 3%에 비해 세 배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매장 면적당 판매액은 1제곱미터 당 최고 9,300만 원으로 백화점 판매액 1,900만 원보다 5배 가까이 많습니다.

[이광수/인천공항 상업시설단장 : 시중 가격 대비 15~20% 정도의 가격적 메리트와 06년 대비 11% 증가한 공항 이용객에 요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액 가운데 내국인 구매율은 무려 71%에 달합니다.

가장 많이 팔린 상위 3개 품목은 화장품과 가방, 향수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들이 대부분입니다.

[거의 화장품이요.]

[가방류, 화장품류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서 국내에서 관광 지출을 발생시킨다는 면세점 본래의 취지와 맞지 않는데요.

[강호상/서강대 경영학과 : 우리 나라 면세점에서 명품 브랜드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인식이 있어서 이것이 쇼핑과 연결돼서 조금 변질된 우려가 있다.]

따라서 국내 면세점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서 외국인 구매율을 높이고 해외 여행객들이 우리나라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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