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은행에서 외국인 3명이 입금하러 온 사람의 돈 1억 4천만 원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오후 2시20분쯤 서울의 한 은행.
돈 가방을 든 한 남자가 은행 창구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국인 3명이 이 남자 주위를 서성이다 사라집니다.
그리고 5분 뒤, 이 외국인 3명 가운데 한 명이 남자 옆에 앉습니다.
이 외국인은 남자에게 돈이 떨어진 것 같다며 바닥을 보게 만드는 사이.
어느새 이들 뒤에서 기다리던 나머지 두 명의 외국인들이 남자의 돈 가방을 들고 사라집니다.
44살 김모 씨는 이렇게 입금하려던 1억4천만 원을 그야말로 눈 뜬 상태로 도둑맞았습니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피해자 김씨의 진술과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이들 외국인 날치기 용의자 3명이 중남미나 중동계 사람일 것으로 보고, 이태원 일대를 중심으로 용의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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