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 회장의 아들 재용 씨에 대해서는 인도로 간다, 아니다 베트남으로 갈 것이다 여러 추측들이 분분합니다. 어디로 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당분간 최대한 몸을 낮추면서 경영권 승계 명분쌓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이 밝힌 경영쇄신안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이학수/삼성 전략기획실장 : 이재용 전무가 주주, 임직원, 그리고 사회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 승계할 경우 회사나 이 전무에게 불행한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용 전무가 삼성그룹을 이끌만한 능력을 갖췄는지를 충분히 인정받은 뒤에야 경영권을 승계하겠다는 뜻입니다.
삼성측은 이 전무가 현직에서 물러나 열악한 해외사업장에서 시장개척업무를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무는 대규모 신규 투자가 예정된 베트남 등지에서 종합적인 경영능력을 평가받으며 복귀의 정당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편법 경영권 승계의 한 방법일 뿐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경영능력이 검증된 이를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상조/경제개혁시민연대 소장 : 이재용 씨의 경우에는 사회와의 어떤 소통과정 없이 내부에서 폐쇄된 공간 하에서 이뤄졌다라는 의미에서 사회적으로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재계는 경영권 승계는 주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이승철/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 경영권 승계라고 하는 문제는요. 주주들이 모인 주주총회에서 기업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을 뽑는 과정에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 이재용 전무의 복귀를 위해 삼성그룹은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뿐 아니라 경영권 세습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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