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2일) 이건희 회장 퇴진과 함께 대대적인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삼성은 조직 개편과 후속 인사 등 쇄신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쇄신안의 골자인 개별 계열사 독자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법적 정비와 조직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폐지되는 전략기획실을 대신해 계열사간 협의체 역할을 하게 될 사장단회의와 이를 지원하는 업무지원실의 구성과 운용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사장단 회의는 매주 한 차례 개최하고, 업무지원실은 부사장급 임원과 직원 등 10명 안팍의 소규모 조직으로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기획실 임직원들의 경우 원래 소속사로 복귀시킨다는 원칙하에 기존 업무를 각 계열사로 이관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은 퇴진이 확정된 일부 경영진을 포함한 후속 인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5월 중으로 계열사별 인사를 단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연초 계열사별 주주총회을 거쳐 경영진이 선임된 지 얼마 안된데다 이미 2/4분기에 들어선 만큼 경영 안정을 위해 큰 폭의 물갈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내 재무나 법무팀에서는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주식 매각과 함께 그룹내 순환출자구조의 고리를 끊기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기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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