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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이건희시대 막 내렸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룹 후계자인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고객총괄책임자(CCO) 자리를 사직, 당분간 해외로 떠나 있게 된다.

그룹 체제의 상징으로 계열사 총괄사령탑 역할을 해왔던 전략기획실이 해체되고, 전략기획실장인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도 퇴진한다.

특검에서 조세포탈로 문제가 됐던 이 회장의 2조원대 차명재산은 실명 전환 후 누락된 세금을 내고, 사회공헌 등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된다.

삼성은 22일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및 그룹 59개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총 10개 항의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대국민 사과 및 퇴진성명을 통해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 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 안고 가겠다"며 삼성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그 동안 저로부터 비롯된 특검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 드리면서 이에 따른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87년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작고로 그룹 총수자리에 올랐던 이 회장은 이제 대주주 지위만 유지한 채, 삼성전자 회장과 등기이사, 문화재단이사장 등 삼성과 관련된 모든 자리에서 손을 떼게 됐다.

이 회장 특유의 판단력으로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했지만,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시작된 특검 조사와 발표를 계기로 삼성의 '이건희 체제'가 21년만에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 회장과 함께 부인 홍라희씨도 리움 미술관장과 문화재단 이사직을 사임한다.

다만 이 같은 조치가 이 전무의 경영권 승계구도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 회장이 물러나고 전략기획실까지 폐지됨에 따라, 전문경영인에 의한 계열사 자율·독립경영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계열사간 조율·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사장단 협의회에서 다루게 된다.

삼성은 이 회장을 대신해 대외적으로 그룹을 대표할 인물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지명했으며, 이회장은 사장단협의회 의장역할도 맡는다.

한편 삼성은 소유·지배구조개편도 단행,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 주식(25.64%)을 4~5년내 매각함으로써 순환출자구조도 점차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은행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뜻도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

김용철·사제단 등 "삼성, 소나기 피하고 보자는 심산"  

삼성그룹이 22일 발표한 경영쇄신안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김용철 변호사는 "핵심인 경영권 불법승계 부문은 언급조차 안 된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그룹 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이날 "소나기부터 피하고 보자는 심산"이라며 삼성 쇄신안을 평가절하했다.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이 시인하고 반성한 것이 없지 않느냐"며 "이번 기회를 빌려 이재용 전무를 확실히 이건희 회장의 후계자로 밀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삼성이 '국민들에게 물의를 빚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면서 "조금이라도 국민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다면 진실성이 느껴지는 사과를 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사제단의 전종훈 신부는 "핵심은 이재용 전무의 경영권 불법 세습인데 이 부분은 아무런 언급이 없다"며 "이 전무가 해외로 잠시 피하고 보겠다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삼성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경제개혁연대는 공식 논평을 통해 "이재용 씨의 불법재산 반환과 삼성생명 중심의 출자구조에 대한 혁신적인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사를 맡은 조준웅 특검팀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당선자 초청 만찬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18대 의원 당선자들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부부 동반으로 만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당청 관계 복원'을 강조해 온 만큼 당과의 스킨십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 대통령은 만찬장 테이블 30개를 일일이 돌면서 "수고했다.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표 측 당선자들을 유독 많이 챙겼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승민 당선자에게는 "잘 살아왔지"라고 했고, 친박계인 구상찬 당선자에게도 "신기남에게 잘 이겼다"고 덕담을 했다.

접전을 치른 친이계 백성운, 원유철 당선자에겐 "너는 죽는 줄 알았다","죽다 살아났지" 라며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이 대통령은 당선자 내외 약 150 쌍과 일일이 기념사진 촬영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총선 결과에 대해 "전례 없던 승리"라고 평가했다. .

이 대통령은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된 이상 경쟁자는 없다. 있다면 여러 나라 지도자들"이라고도 했다. 이는 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만찬에 불참했다.

서청원 대표 추징금 출처 조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공상훈)는 22일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2004년 불법 대선자금 모금 사건으로 선고받은 12억원의 추징금을 지난 총선 직전 완납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 출처를 수사 중이다.

서 대표는 12억원 가운데 8억원을 2007년 말까지 냈고, 올해 1월 29일과 3월 27일 2억원씩을 검찰에 내 추징금을 완납했다.

검찰은 서 대표가 낸 추징금에 본인 돈이 아닌 다른 자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 중 수표 수천만원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추징금을 완납한 3월 27일은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31) 당선인이 16억 5000만원을 당에 낸 날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또 양 당선인의 비례대표 공천이 확정되기 전부터 아버지 양모(62)씨의 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다.

국제유가 118달러 돌파… 또 사상 최고치 

두바이유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1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13달러 오른 107.96달러로 이전 최고치인 지난 16일(106.39달러) 기록을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도 이날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전날 종가보다 57센트, 0.5% 상승한 118.05달러까지 상승,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배럴당 115.05달러까지 오르면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나이지리아 쉘 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추가 테러, 스코틀랜드 정제시설 파업, 일본 유조선 피격 소식 등이 알려지면서 공급차질이 우려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친박연대 김노식 당선자도 "당에 15억 빌려 줘"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48) 당선자와 친박연대 김일윤(69·경북 경주) 당선자가 각각 주가조작과 금품살포 혐의로 구속됐다.

18대 총선 이후 구속된 국회의원 당선자는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씨를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22일 정 당선자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했다.

정 당선자는 자신이 대주주인 H&T사의 주가를 조작해 400여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총선 기간 선거 운동원에게 불법 선거자금 4100만 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날 김 당선자를 구속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왕해진 대구지법 경주지원 판사는 "김 씨가 죄를 지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친박연대 비례대표 3번 김노식(63) 당선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김 당선자로부터 “당에 15억 원을 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연대가 당선자에게서 받은 돈은 비례대표 1번 양정례(31·여) 당선자 측으로부터 빌렸다는 15억500만 원을 포함해 30억 원을 넘었다.
 
[조선일보] 문화재 조사 정부용역비 14억 빼돌린 대학총장

감사원은 22일 부산 동아대 심봉근(65) 총장이 정부가 발주한 문화재 조사 용역을 하면서 지난 6년여 동안 14억 4500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심 총장은 대학 박물관장으로 일하던 2001년 3월~2007년 5월 정부의 문화재 조사 용역 57건을 따내 총 54억 5000여만원을 받은 뒤 각종 경비를 빼고 32억 5000만원을 남겼다.

그는 이 중 14억 4500만원을 한 번에 500만~1000만원씩 수시로 현금으로 인출, 개인 장학재단 명의로 연립주택 5채를 사는 데 4억 2000만원, 문화재 발굴재단을 만들어 운영하는 데 5억 2500만원, 학교발전기금 기부에 2억원을 각각 썼다. 3억원은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심 총장은 이런 사실이 감사원에 걸리자 2007년 5~7월 15억원을 정부에 반납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비를 자신의 용돈처럼 사용했다"며 "사립대 회계를 감독하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심 총장 등 관련자들을 법에 따라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했다.

감사원이 15개 주요 문화재 조사기관을 표본 점검한 결과, 9개 조사기관이 2004~2006년 인건비를 40~2149일 초과 계산하는 수법으로 24억 8400만원을 더 타냈다.

[중앙일보] "평택에 카지노 적극 추진할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카지노 유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본지와 가진 간담회에서 "가톨릭 신자인 나는 로또조차 싫어한다. 썩 내키지 않는 사업이지만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 설립이 필요하다"며 "13억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전북·전남 등지에서도 카지노를 추진하고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한겨레신문] "뉴타운 추가지정 안 하면 관련법 개정" 
 
뉴타운을 추가 지정하지 않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불만이 한나라당 안에서 터져 나왔다.

정몽준·정태근·홍정욱·신지호·안형환 등 서울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30여명은 22일 당선인 워크숍 도중 긴급 회의를 열어, 조만간 오 시장을 만나 뉴타운 추가 지정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뉴타운 관련법인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5월6일 서울시-서울시당 당정협의 전 오 시장 면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일보] 노회찬 "홍정욱이 향응 제공했다"
 
지난 9일 치러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서 홍정욱 한나라당 당선자와 격돌했던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가 지역 주민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홍 당선자를 검찰에 고발, 사실 여부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노 대표 측은 "홍 당선자가 지난 3일 점심 무렵 상계1동의 한 식당에서 1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1인당 8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했다는 자술서와 동영상을 확보했다"며 "유권자들을 금품과 향응으로 현혹해 결국 주민 전체의 표심과 다른 선거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나쁜 범죄행위라는 판단에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정부 아프간 경찰 훈련 "참여 검토" 논란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 방미 후속 조치로 아프가니스탄 경찰 훈련 참여 검토 방침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인질 사건을 해결하려 군병력을 철수시킨 지 4개월 만에 재파병으로 이어질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22일 외교통상부가 '대통령 미·일 방문 후속조치 계획'을 통해 '범세계적 문제 대응 협력 제고' 방안의 하나로 아프간 경찰 훈련 참여 검토 방침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과 무관하게 미국 측이 아프간 치안요원의 훈련 인력 지원을 요청해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800만명 주민번호―휴대전화번호 인터넷에 실시간 노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LG텔레콤의 고객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강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고객정보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한 LG텔레콤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의뢰했다.

강씨는 지난달 21∼25일 LG텔레콤의 고객정보 관리서버 접속을 위한 ID와 비밀번호, 서버주소를 알아낸 뒤 가입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고객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민등록번호 등 지금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개인정보는 370명인 것으로 파악했지만 LG텔레콤 가입고객이 약 800만명이나 되는 만큼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덧말
 
하찬호 이라크 대사가 "(자원외교는) 은밀하게 추진해 최대한의 실익을 거둬야 하는데 청와대와 총리실,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여기저기서  떠들다 보니 오히려 단가를 올려 주는 부작용이 있다."며 쓴소리를 했네요.

대통령직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투자유치TF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던 하 대사는 22일 자원외교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용히 실익위주로 접근해야 하는데 너무 행사위주로 이뤄지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다"면서 보다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일수 카자흐스탄 대사도 "자원외교를 하자고 말하는 것보다는 자원외교가 성사될 수 있도록 실제로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상대국에 자원외교에 관심있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썩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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