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은 그룹의 심장부로 불리던 전략기획실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핵심측근인 이학수 전략기획실장과 김인주 사장도 동반 퇴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의 2인자로 불렸던 이학수 전략기획실장과 김인주 사장이 이건희 회장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며, 동반 퇴진을 선언했습니다.
[이학수/삼성전략기획실 실장 : 잔무 처리가 끝난 후 일체의 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그동안 그룹의 인사와 경영을 총괄해 온 전략기획실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경영은 계열사별 독립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주요 사안은 사장단 회의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룹의 대외적인 업무는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이 맡을 예정입니다.
삼성은 이미 각 계열사가 독자적인 경영능력을 충분히 갖춰 전략기획실 폐지에 따른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조 원대의 투자가 수반되는 그룹 차원의 결정을 내릴 경우 사장단 회의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철/전경련 전무 : 총수의 강력한 카리스마에 의해서 발전한 면이 있기때문에 갑자기 총수가 사라지는 경우에 과연 전문경영인들끼리 지금까지 해왔던 그러한 삼성의 효율적인 경영을 해나갈 수 있을지 상당히 걱정되는 면이 있습니다.]
매출 152조의 세계적인 기업 삼성은 이제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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