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달러 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또 상승해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20달러에 바짝 다가섰는데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국제 유가가 단숨에 배럴당 118달러, 119달러까지 돌파하는 강세를 보인것은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1999년 유로화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장중한때 미 달러화 가치가 1유로당 1.6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한게 유로화 강세, 달러 가치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인플레이션 위험을 분산시키기위해서, 국제 투기 자금이 원유 같은 상품 시장으로 몰리게 됩니다.
세계 12번째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계속되고 있는 원유 생산 차질과 스코틀랜드 정유 노조의 파업 계획 소식도 유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어제보다 1.6% 상승한 배럴당 119.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음주에 만약 미국 연준이 금리를 또다시 인하한다면 달러 약세는 앞으로도 지속될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5달러까지 어렵지않게 돌파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것도 이때문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배럴당 120달러에 바짝 다가선 고유가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했습니다.
텍사스 인스투르먼트와 맥도날드가 비교적 괜찮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항공주와 소매업주가 하락을 이끌면서 시장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두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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