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비상이 걸렸는데 정작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오늘(22일)도 많은 방역요원들이 충분한 준비없이 살처분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인근 농장에서 군 장병 백 명이 투입돼 살처분한 닭을 땅에 묻고 있습니다.
장병들은 작업에 앞서 독감 예방백신을 맞고, 타미플루라는 항 바이러스제를 먹었습니다.
[군 장병 : 저희가 그 (살처분 작업)전날에 소집이 돼서 금요일날 여기 있는 사람들 전체 다 주사맞고, 약도 먹고, 토요일 아침에 투입됐죠.]
하지만 독감 예방 백신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AI로 인한 것인지를 구분하기 위한 것일 뿐, AI에 대한 예방 효과는 없습니다.
그나마 항체가 생기는 기간을 고려하면, 살처분 작업에 투입되기 최소 일주일 전에 맞아야 효과가 있지만 살처분 작업은 항상 시간에 쫓깁니다.
급하게 작업자를 모집하면서 일부 공무원 가운데는 작업 당일에서야 독감 예방 백신을 맞고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방역요원 :(백신을 오늘 맞고, 오늘 투입된건가요?) 예. 안맞은 사람들, 처음에 나온 사람들 있죠. 갑자기 하니까 어떻게 합니까.]
이런 가운데 엄청난 량의 닭을 한정된 장소에 한꺼번에 매몰한 지역에서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 등 살처분 장소 165곳 가운데 3곳에서 침출수가 새어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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